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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가 창단 6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과펜데레츠키의 '세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1번'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KCO가 진행 중인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 여섯 번째 무대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양 음악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을 선보인다.
베토벤이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뒤 완성한 걸작이자, 클래식 음악이 인류를 위한 언어가 시중금리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작품이다.
KCO는 이번 무대에서 당대 연주 편성에 가까운 66인 오케스트라와 80인 합창단(노이오페라코러스)을 구성해 정통성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해석을 시도한다. 솔리스트는 박재은(소프라노), 방신제(메조소프라노), 김효종(테너), 송일도(베이스)가 맡아 연주한다.
폴란드 현대음악의 강남직장인밴드 거장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의 '3대의 첼로를 위한 합주협주곡 1번'도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3대의 첼로가 독주자이자 앙상블로 기능하며, 오케스트라와의 긴밀히 호흡해 실내악적 정밀함과 서사적인 긴장감을 동시에 전달하는 곡이다. 첼리스트 조영창, 송영훈, 김두민이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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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단원들. (사진=KC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펜데레츠키는 2005년부터 KCO와 교류를 시작해 2008년부터 예술 고문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1995년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교향곡 5번 '코리아'를 작곡하고, 서울대에서 음악인 최초의 명예 주제 철학박사를 수여받은 바 있다.
KCO는 2024년에도 교향악축제에서 펜데레츠키의 비올라 협주곡을 연주한 바 있으며, 이번 무대는 그 예술적 연대의 연속성과 헌정의 의미를 동시에 담는다.
초청지휘는 폴 마이어가 맡는다. 세계적인 클라리넷 연주자이자 지휘자로서 활동해온 그는 2006년부터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국내 사금융종류 관객과도 인연이 깊다. 현재 만하임 챔버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재직 중이며 하이든, 모차르트, 만하임 악파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한편 KCO는 지난 2018년 하이든 교향곡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모차르트 교향곡 전곡 연주 프로젝트를 선보였으며 브람스, 슈만 등 낭만주의 레퍼토리로 레퍼토리의 범위를 확장해왔다. 지난해부터는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는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며, 고전에서 낭만을 넘어 현대까지 아우르는 관현악단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