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상승과 인허가 지연 등을 이유로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신규 오피스 개발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강남은 2028년 정도 돼야 강남역 근처에 오피스 공급이 예상되고, 여의도는 지난해 2분기에 공급된 TP타워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신규 공급 물량이 없다. 도심 쪽은 내년부터 신규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어 숨통이 다소 트인다는 예상이 나왔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다.부동산 개발업계 오피스 보고서를 매일경제신문이 종합 조사한 결과 2026~2030년 도심권역(CBD)에 실제로 공급되는 오피스는 95.8만㎡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그동안 주요 부동산 서비스 기업은 같은 기간 CBD에 공급될 대형 오피스가 총 225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인허가 속도 등을 고려하면 실제 공급은 4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제, 금융회사의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오피스 개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실질 공급량이 인허가 물량에 비해 현저히 적을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게다가 준공 후 오피스 건물이 임대 물량으로 전부 나오는 것은 아니다. 2030년까지 공급되는 오피스 중 18.3만㎡는 사옥 용도로 지어지고 있다는 게 개발업계 분석이다. 여기에 멸실 면적까지 고려하면 공급 물량은 더 줄어든다. 개발업계는 국내에서 경쟁력 있는 오피스 공급을 확대하려면 우선 개발사업과 관련한 금융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몇 년 동안 진행된 부실 PF 정리가 늘어지면서 개발업계 고사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초부터 중견건설사의 법정관리가 줄을 잇자 금융권은 PF 사업성을 평가할 때 관련 순자본비율(NCR)을 더 엄격하게 적용하는 상황이다. 금융사에서 건설업종 대출을 극도로 꺼리며 개발업계 '돈줄'이 완전히 봉쇄됐다는 말까지 나온다. 강승범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개발사업과 관련한 금융 측면을 유연하게 적용해줄 필요가 있다"며 "동시에 인허가 단축과 개발 사업성 보완 등 방안이 따라붙어야 한다"고 진단했다.새로운 형태의 개발 카펠라 싱가포르 전경[헤븐스 포트폴리오 제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브랜드 카펠라 호텔 & 리조트(Capella Hotels and Resorts)가 Travel + Leisure 매거진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월드 베스트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세계 최고의 호텔 브랜드’로 선정되었다.이번 수상은 카펠라 호텔 그룹의 전략적 성장세 속에 이뤄졌다. 지난 4월에는 대만 첫 번째 호텔인 카펠라 타이베이가 오픈했으며, 연말에는 갤럭시 마카오에 카펠라 호텔이 새롭게 문을 연다. 또한 2026년에는 일본 교토, 2027년에는 유럽 첫 호텔인 피렌체에 카펠라 호텔이 개관할 예정이다.이번 ‘세계 최고의 호텔 브랜드’ 선정 외에도 카펠라 호텔 & 리조트의 여러 개별 호텔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카펠라 시드니는 호주 및 뉴질랜드 지역 최고의 시티 호텔 1위에 선정되었으며, 카펠라 방콕, 카펠라 하노이, 카펠라 싱가포르, 카펠라 우붓 발리 또한 각 지역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파티나 몰디브 자매 브랜드인 파티나 호텔 & 리조트(Patina Hotels & Resorts) 역시 아시아 및 동남아 리조트 부문에서 파티나 몰디브, 파리 아일랜드가 순위에 올랐다.카펠라 호텔 그룹의 에반 쿠이(Evan Kwee) 부회장은 “한 번의 수상도 큰 영광이지만 이를 3년 연속 이어간 것은 전 세계 모든 카펠라 동료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다. 우리는 2030년까지 포트폴리오를 두 배로 확대해 전 세계 새로운 목적지에서도 카펠라만의 독창적인 문화적 호스피탈리티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카펠라 호텔 & 리조트는 싱가포르, 시드니, 타이페이, 우붓, 방콕, 하노이, 상하이, 하이난 등지에 위치한 고급 호텔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교토, 리야드, 난징, 선전에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마차부자리(Auriga)의 가장 밝은 별’에서 이름을 딴 이 브랜드는 각 지역의 유산, 문화, 커뮤니티에 빛을 비추며, 진정성 있는 경험과 최고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심한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한 유산과 함께, 카펠라는 탁월한 환대의 본질을 구현하고 있다. 카펠라 방콕 카펠라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