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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박단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자리를 내려놨습니다.
김민수 정책이사, 김유영 기획이사 등 의사협회 임원 4명이 함께 사퇴했습니다.
사직 전공의 출신인 이들은 전공의의 병원 복귀, 의대생의 학교 복학을 근본적으로 반대해 의협 내 강경파로 분류됐습니다.
박단 전 부회장은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직위도 내려놨는데, 의 사업운영자금 정 갈등 국면에서 영향력을 상당 부분 잃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정부는 추경 편성 과정에서 전공의 예산을 늘리겠다며 복귀를 재차 독려했습니다.
▶ 인터뷰 :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최종 (추경) 예산안이 확정되기 전에 추가적인 (전공의) 복귀가 가시화되면 예결위 논의 과정에서 증액하고…."
저소득층 임대아파트사직 전공의들과 갈등을 빚어온 환자나 의대 교수 단체는 여전히 싸늘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환자단체는 병원 복귀에 앞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먼저라고 쏘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안기종 /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회장 - "전공의가 복귀하는 데 조건을 붙이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새 정부가 또 배려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기간 나 특혜로 화답해주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대한의학회는 전공의들의 핵심 요구인 '주 60시간 수련'과 '전문의 시험 추가 시행' 등을 모두 반대했습니다.
이에 전공의 단체가 1년 4개월간 강경 일변도로 치닫았던 자충수에 빠진 것이란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 미즈사랑 모델 soo@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양문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