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우 작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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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6-06 17:28본문
천경우 작가의 퍼포먼스 사진 작품 '의지하거나 의지되거나'(2025). 국립현대미술관 노년의 여성 두 사람이 온화한 얼굴로 마주 앉아 손을 맞잡았다. 눈빛만 봐도 서로를 아는 두 사람은 오랜 친구다. 이들은 아무 말 없이, 그저 손끝의 따뜻한 온기로 서로의 마음을 전했다. 천경우 작가의 퍼포먼스 사진·설치 작품 '의지하거나 의지되거나'(2025)다. 작가는 9명의 여성에게 자신이 돌봐주고 싶거나 기대고 싶은, 오랜 친구 한 명씩을 초대하도록 했다. 그가 집중한 것은 두 사람 사이의 마음이 연결되는 순간이다. 전시장에는 이들의 사진과 함께 긴 테이블과 의자가 놓였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도 같은 경험을 하길 바라는 의미에서다.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이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미래를 그린 기획전 '기울인 몸들: 서로의 취약함이 만날 때'가 오는 7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는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을 포용하는 박물관의 과제를 실천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다. 국내외 작가 15인(팀)의 회화, 조각, 사진, 건축, 퍼포먼스 등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전시는 '몸'을 매개로 펼쳐진다. 미술관이 건강한 몸뿐만 아니라 장애가 있는 몸, 나이 든 몸, 아픈 몸 등 다양한 몸을 맞이하는 공공의 장소로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1부 '기울인 몸들'을 시작으로 2부 '살피는 우리', 3부 '다른 몸과 마주보기'로 이어진다. 이들 작품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노인과 장애인,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의 취약한 몸에 대한 통념에 저항하는 작품과 함께 서로 다른 몸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제안한다.'기울인 몸들'에서는 취약한 몸에 대한 편견에 저항하는 다양한 작품이 펼쳐진다. 구나의 조각 '레드브라운캐비닛 안 상아뼈콜드스킨제스쳐'(2025)와 김 크리스틴 선의 회화 '일상의 수어'(2022)는 각각 환자와 청각장애인의 경험을 주체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사라 헨드렌과 케이트린 린치는 '집에서 엔지니어링 하기'(2016·2025) 연작을 통해 아주 간단한 일상 사물의 변형으로도 장애인이 스스로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살피는 우리'는 서로 다른 몸이 함께하는 방법을 공간과 언어, 몸짓 등 다양한 측면에서 탐구한다. (부산=연합뉴스) 제21회 부산국제무용제가 지난 5일 저녁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국내외 예술가 및 공연계 인사,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서 신은주 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 운영위원장의 리드로 참가자 모두 참여하는 댄스로 개막을 알리고 축하했다. 개막식 후 특별초청공연으로 헝가리 세게드현대발레단(SCDC, Szegedi KortarsBalett)의 '카르미나부라나(CARMINABURANA)' 공연이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작품은 오는 7일까지 총 3회 공연되며, 이번 무용제를 통해 아시아 초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2025.6.6 [부산국제무용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ccho@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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